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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 우체국 차세대사업, SK C&C가 따냈다


2023년까지 사업 수행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빅3' 기업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인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 시스템 구축 사업은 SK(주) C&C의 품에 안기게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천64억원 규모의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K C&C가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SK C&C는 오는 2023년 4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한다.

 [사진=아이뉴스24]
[사진=아이뉴스24]

이번 사업은 예산 규모 면에서 하반기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대형 사업일 뿐 아니라 삼성SDS·LG CNS·SK C&C 3사가 맞붙어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세 회사가 대형 시스템구축(SI) 사업에서 수주 다툼을 벌인 건 2013년 공공 IT시장에 대기업 참여가 제한되면서 삼성SDS가 철수한 이후 처음이다.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이 시장에 다시 뛰어들고 있다.

SK C&C는 삼성SDS, LG CNS와 경쟁해 이번 사업을 따내면서 금융 IT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KB국민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사업을 석권하며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금융 서비스 혁신을 주도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금융권 최대 규모인 KDB산업은행 IT아웃소싱 사업을 내줬던 삼성SDS에도 이번에 설욕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 IT 투자가 위축되는 와중에 이번 사업 수주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추가하게 됐다. 우체국 금융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이 사업은 첫 해인 올해 188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412억원, 2022년 326억원, 2023년 1천1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SK C&C 관계자는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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