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연말까지 공연장 기본 대관료 100% 면제


예술의전당 전경. [예술의전당]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로 고사 위기의 민간 공연계를 돕기 위해 개관이래 최초로 공연장 기본 대관료를 100% 면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우리 기관도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은행 차입을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며 “하지만 8개월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위기 상황으로 인해 민간 공연계에도 경영악화와 폐업, 실직의 위기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위기 극복의 선봉장이 돼 이를 함께 극복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5일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극장·CJ 토월극장·자유소극장과 음악당의 콘서트홀·IBK챔버홀·리사이틀홀 등 6개 공연장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띄어앉기 공연 또는 무관객 공연을 진행하는 경우 기본 대관료를 면제한다.

다만 운영비를 지원받는 국공립 및 지자체 소속 예술단체와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행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인택 사장은 “예술의전당이 지원기관은 아니지만 공연예술이 생사의 기로에 놓인 현 상황에 책임감을 갖고 민간 예술계의 고통과 고충을 분담하고자 시행하게 됐다”며 “여러 재난 지원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과 민간 공연단체, 기획사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존속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9월 말 현재, 12월 말까지 6개 공연장에 총 94회의 음악회와 14건의 공연 대관 일정이 잡혀있었다”며 “이번 지원책은 정부의 감염 예방 노력에 동참하고 중앙재난안전본부의 지침에 의거해 진행할 예정인 만큼 공연장 운영이 허용될 경우에 한해서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박은희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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