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코로나19 여파에 실적 주춤…목표가 20%↓-IBK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만원으로 하향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IBK투자증권은 17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 하반기에도 부진한 완제기 수출과 기체부품 실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군수사업은 방산 특성상 코로나19 사태에도 큰 영향 없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완제기 수출은 인도 기준이어서 매출 변동성이 높은데다 수주 공백기이고, 기체 부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보잉과 에어버스 등 셧다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천211억원, 영업이익 6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 47.5% 하락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수리온 지체상금 환입 694억원과 각종 충당금 250억원 등을 감안한 실질 영업이익은 170억원 정도로 전년 동기대비 85% 감소한 수준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부진한 완제기 수출과 기체부품 실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완제기 수출은 3분기에 세네갈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KT-1 2대가 내년 2분기로 이연됐고 기체부품은 일정부분 전분기 대비 회복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 대비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신규 수주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신규 수주가 8천348억원에 그치고 있지만 하반기 수리온 4차 양산계약 1조1천억원과 미국 공군훈련기 사업 3천억원 등 굵직한 사업을 고려하면 3조원 내외 신규수주는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연말 수주잔고는 증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은혁기자 ehryu@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