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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한 함소원 "괜찮다…다 지나갈 일"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지난 2018년 18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함소원 진화 부부. 두 사람은 '아내의 맛'에서 결혼 생활은 물론 출산 과정까지 과감하게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런 함소원 진화 부부가 '아내의 맛' 하차설 및 불화설에 휩싸였다. 함소원 진화 부부가 3주간 방송 출연을 하지 않자, 그 이유가 부부 사이 문제이고 '아내의 맛'에서도 잠정 하차한다는 내용의 루머가 돌았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지난 4일 함소원과 진화의 하차설을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제작진은 "현재 여러 커플들이 참여하고 있는 관계로 출연 역시 로테이션으로 진행된 출연 커플들의 녹화분 또한 순차적으로 방송되고 있다"며 "함소원 진화 부부 역시 이같은 이유로 한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것일 뿐 하차가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확실히 했다.

함소원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함소원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함소원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인생 뒤돌아보면 안 힘든 날보다 힘든 날이 더 많았다"면서 "칭찬보다 욕을 더 많이 먹었고, 잘한다는 소리보단 넌 왜 그러냐는 소리를 더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누구나 다 가는 길을 뻔한 길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외롭고 힘들지만 나는 나만의 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끔 나도 무섭지만 지금 또한 내 오른손을 심장에 가져다 대고 말한다. 괜찮다고 별일 아니라고, 이 일도 지나갈 일이라고, 힘들어도 지나고 나면 그때가 더 생각나는 법이다"며 "그래서 난 생각할 일 추억할 일이 많다"고 적었다.

함소원은 "오늘도 힘들었는데 아마도 몇 년 후의 나를 생각하며 웃는다"고 의연한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함소원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인생 뒤돌아보면 안 힘든날보다 힘든 날이 더 많았습니다. 안 고생한 날보다 고생한 날이 더 많았습니다. 평탄하게 지낸 날보다 고민하고 좌절하고 긴밤을 고민으로 뜬 눈으로 지샌 날이 더 많았습니다.

칭찬보단 욕을 더 많이 먹었고 잘한다는 소리보단 넌 왜 그러냐는 소리를 더 많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다 가는 길을 뻔한 길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외롭고 힘들지만 저는 나만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가끔 나도 무섭지만 지금 또한 내 오른손을 심장에 가져다 대고 말합니다. 괜찮다고 별일 아니라고 이 일도 지나갈 일이라고 힘들어도 지나고 나면 그때가 더 생각나는 법입니다. 그래서 전 생각할 일 추억할 일이 많습니다.

오늘은 힘들었는데 아마도 몇 년 후의 저를 생각하며 웃고 있어요.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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