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라이프 언스토퍼블] 'IFA' 대신 온택트…삼성, 유럽 '집콕族' 본격 공략


온라인 콘퍼런스서 유럽 시장 겨냥한 하반기 주요 신제품·비전 소개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온라인 행사 '라이프 언스토퍼블(Life Unstoppable·멈추지 않는 삶)'을 개최하며 하반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외출 대신 집에 머무르는 '집콕'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편리한 실내 생활을 돕는 가전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일 유럽을 중심으로 하반기 주요 신제품과 비전 등을 소개하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라이프 언스토퍼블'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국제가전박람회(IFA)에 불참하게 된 대신 이번 행사를 자체적으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연결성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개인과 세상을 연결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일상을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공유했다.

삼성전자가 개최한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Life Unstoppable'에서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상무가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개최한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Life Unstoppable'에서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상무가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을 공략할 하반기 주요 제품으로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 기능을 대거 채용한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2'를 비롯한 최신 모바일 제품과 주변기기 등을 소개했다. 또 유럽 지역 참석자들에게는 '포트나이트' 등 주요 게임에 사용되는 '언리얼 게이밍 플랫폼'을 활용해 이 콘퍼런스에 소개된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가장 주목 받은 제품은 처음 공개된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초대형 화면으로 집에서도 영화관과 같은 경험을 하게 해주며, 최대 120형과 130형까지 확장 가능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더 프리미어는 북미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과 국내에도 연내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개최한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Life Unstoppable'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개최한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Life Unstoppable'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사진=삼성전자]

앞서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됐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TV '더 테라스(The Terrace)'도 이번에 유럽 시장에 출격한다. 이 제품은 IP55의 방수·방진 등급과 한낮에도 최상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대 2천 니트의 밝기, 외부 환경에 따라 화면 밝기와 사운드를 최적화하는 'AI 컨트롤(AI Control)' 기능 등이 갖춰졌다. 유럽 시장에는 55, 65, 75형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또 삼성전자는 유럽 지역 집콕족을 겨냥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인 '오디세이 G5'도 내놨다. '오디세이 G5'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27, 32형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또 세계 최대 1천R 곡률, WQHD 해상도, 144Hz 주사율,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게이밍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진화하는 게임 시장에 맞게 게이밍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스포크 냉장고 [사진=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이 반영된 가전 제품들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대거 소개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낸다는 취지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 비전이다.

우선 지난해 IFA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던 비스포크 냉장고가 다시 등장했다. 이 제품은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에서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주거공간에 맞게 제품과 색상을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유럽형 신제품 냉장고도 공개됐다. 이 제품은 유럽 주방 환경을 고려해 내부 저장 공간을 극대화하는 '스페이스 맥스(Space Max)' 기술이 적용됐으며,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압축기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상냉장·하냉동(BMF) 타입이다.

삼성전자는 주요 기능을 새롭게 적용한 '그랑데 AI'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세탁기·건조기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이 제품에는 '그랑데 AI' 주요 기능인 ▲사용자가 선호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AI 맞춤추천' ▲세탁기가 빨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를 적정량만 자동으로 투입하는 'AI 맞춤세탁' ▲세탁 코스에 맞는 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AI 코스연동' 등이 접목됐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언팩'에서 소개한 '갤럭시Z폴드2'를 앞세워 유럽에 갤럭시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커넥티드 모바일 혁신'을 이끌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는 진화된 폴더블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 Z 폴드2'를 비롯해 새로운 태블릿 제품인 '갤럭시 탭 A7'과 신규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 '갤럭시 A42 5G'을 소개했다. 또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핏2'과 3개 제품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기 트리오(Wireless Charger Trio)'도 새롭게 선보였다.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는 "앞으로도 대담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라이프 언스토퍼블] 'IFA' 대신 온택트…삼성, 유럽 '집콕族' 본격 공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