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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삼성가 '정유경·이미경·이부진'…나란히 유통街 '여성 연봉 상위권'


정유경 14억300만원·이미경 10억여원·이부진 8억5500만원 수열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범(凡)삼성가 여성 오너경영인들이 올 상반기 유통업계 여성 연봉킹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게재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올해 상반기에만 총 14억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신세계]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신세계]

범삼성가로 신세계백화점을 이끌고 있는 정 총괄사장은 상반기 신세계로부터 급여 9억100만 원, 상여 5억200만 원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만 놓고보면 부모인 정재은 명예회장, 이명희 회장 보다 3배 가량 많은 금액이다. 이들은 동일하게 급여 3억9천만 원, 상여 2억800만 원 등 총 5억9천800만 원의 급여를 각각 상반기 수령했다. 다만 이마트에서 정 명예회장과 이 회장은 각각 12억77천600만 원의 급여를 받아 총 18억7천400만 원을 수령했다.

신세계측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영업이익 369억 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해 임원 급여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속적 사업문화 혁신과 기업문화 개선에 힘써 기업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한 것도 반영됐다고 했다.

또다른 범삼성가인 CJ그룹의 이미경 부회장은 같은 기간 CJ ENM으로부터 10억 원의 급여를 받았다.

현재 이 부회장은 CJ그룹 내 경영에서 한발 물러나 있다. 앞서 '제72회 칸영화제'에서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당시 약 5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전무후무한 성과를 낸 만큼 경영에 복귀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미경 CJ 부회장.
이미경 CJ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올 상반기 보수(급여 및 상여금)로 8억5천500만 원을 받았다. 이 사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7억3천700만 원, 상여 1억1천400만 원, 기타근로소득 400만원 등 총 8억5천5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이 사장은 보수로 7억4천900만 원을 받았는데 이보다 약 14.2% 가량 증가했다.

호텔신라 측은 "임원처우규정에 따라 직급, 위임업무의 성격, 위임업무 수행결과 등을 고려해 보수를 결정했고, 1월부터 6월까지 매월 급여 1억2천3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올해로 9년째 주총 의장직을 수행했다. 최근 전통 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하면서 그의 취임 이후 숙원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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