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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한국방송대상 본심 진출작 발표


전국 지상파 방송 217편의 출품작 중 23개 부문 59개 작품 선정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성제)는 KBS '동백꽃 필 무렵', SBS '스토브 리그', MBC '놀면 뭐하니?',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EBS '다큐 프라임', '뇌로 보는 인간', KNN '섬마을 할매' 등을 포함한 제47회 한국방송대상 본심 진출 59개 작품을 14일 발표했다.

 [사진=한국방송협회]
[사진=한국방송협회]

2019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난 1년간 전국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출품된 총 217편의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23개 부문에서 59편이 예심을 통과했다. 향후 본심을 거쳐 9월 3일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작을 시상한다.

올해 방송대상 출품작의 특징은 근현대사의 재조명,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 환경문제의 지속적 관심이다. 근현대사의 재조명으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KBS '시사기획 창', '밀정', CBS '조선인 전범 75년 동안의 고독' 등 일제강점기의 숨겨진 역사를 발굴하고 독립운동사를 기념한 5개 작품과 5.18 40주년을 맞이하여 광주민주화 항쟁을 주제로 광주MBC 특집 다큐멘터리 '이름도 남김없이', KBC '다시 부르는 오월의 노래'를 위시해 시사보도, 교양, 다큐멘터리 부문에 걸쳐 3개의 작품이 본심에 진출했다.

SBS의 'SBS스페셜-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 KBS '동백꽃 필 무렵', EBS '다큐 프라임, 시민의 탄생', TBC '풍정라디오 2019'는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지 보여줬으며, KBS전주 '1.5°C의 비밀, 목조건축', UBC '필환경 시대 지구수多'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릴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각 부문별 본심 진출 현황을 보면, 뉴스보도 부문의 'SBS 8뉴스-라임사태 관련 청와대 관계자 로비 의혹'과 'KBS 뉴스9-국회감시 프로젝트K'가, 시사보도 부문의 KBS '시사기획 창-밀정', MBC 'PD수첩-검사범죄'가 본심에 진출했다.

드라마와 예능 부문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상파 드라마의 부활을 알린 KBS '동백꽃 필 무렵'과 SBS '스토브리그'는 시청자들을 감동시킨 각 작품의 개성이 본심에서 어떻게 반영될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예능버라이어티 부문은 SBS '맛남의 광장', MBC '나 혼자 산다'가 맞서고, 연예오락 부문은 MBC '놀면 뭐하니?',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함께 KBS ‘3.1운동 100주년 기념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이 공영방송의 고품격 오락을 콘셉트로 경쟁한다.

음악구성라디오 부문은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30주년을 맞아 기획한 'Live at the BBC'와 KBS 클래식FM 개국 41주년 특집 '불멸의 베토벤'이, 청취자에게 웃음을 주는 연예오락라디오 부문에서는 KBS '와이파이 삼국지'와 MBC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가 웃음기 뺀 대결을 벌인다.

한편, 가장 많은 본심 진출작을 배출한 다큐멘터리TV 부문에서는 총 38개 출품작 중 8개 작품이 본심에 진출해 결선보다 치열한 예선을 보여줬다. 오랜 기간 축적된 자료화면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킨 KBS의 '다큐 인사이트-모던 코리아'와 인간이라는 종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다룬 EBS의 '다큐 프라임-인류세', 성(性) 담론을 대담하게 풀어낸 MBC충북의 '아이엠 비너스', 격동의 현대사를 추적한 광주MBC 5.18특집 '이름도 남김없이'와 대구MBC '보수의 섬' 등 8편이다.

마지막으로 다큐멘터리라디오 부문은 MBC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30주년 특집 '님은 가도 소리는 남아'와 CBS '조선인 전범 75년 동안의 고독', KNN '뜨거운 피로 외친 광야의 노래, 독립군 랩소디'가 심사위원의 선택을 기다린다.

방송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73년부터 개최한 한국방송대상은 올해 47회를 맞이하며 시청자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알리고, 방송인들의 노력을 치하해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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