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與 지지율 역전 일희일비 않고 내년 재보선 최선"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여당 '다수의 힘' 견제 최선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최근 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것과 관련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합당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을 당 지지율에서 앞섰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18세 이상 1천507명 대상으로 실시한 8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p, 기타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피 참고) 민주당의 지지율은 33.4%(1.7%p↓), 통합당은 36.5%(1.9%↓)로 나타났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번 21대 국회를 시작하면서, 여야관계의 균형, 민주주의를 지켜가는데 야당의 견제권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절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총선은 우리당으로서는 사상 초유의 참패였는데 1987년 체제 이후 이런 성적표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당의 구성원들과 난관을 함께 헤쳐가기 위해 의원 총회를 매주 상시적으로 가동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전체를 내준 원구성 협상과 관련 "원내대표로서 가장 힘들었다"며 "176석 거대여당이 힘과 폭압으로 야당을 짓누르면서, 1987년 체제 이후 우리가 쌓아올린 의회 민주주의의 관행, 협치, 숙의 민주주의, 여야 합의에 의한 국회운영, 그 모든 것이 다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 때 여당의 176석은 엄연한 민의이고 주권자의 선택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다수의 힘만 믿고 일방독주하는 것은 민의에 대한 분명한 왜곡이자 역사에 대한 반동"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선 전초전이 된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을 비롯해, 앞으로의 정국상황에 큰 변수가 될 정치일정들이 줄줄이 예정되고 있다"며 "우리 당이 승리하는 기반을 닦고 기틀을 만들어가도록 원내대표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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