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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소속 라이프치히, UCL 첫 4강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황희찬(24)이 2020-2021시즌 뛰게 되는 RB 라이프치히(독일)가 팀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

라이프치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 발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8강 단판 승부에서 2-1로 이겼다.

라이프치히는 전날(13일) 아탈란타(이탈리아)에 2-1로 승리한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과 오는 19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가 팀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주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가 팀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주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라이프치히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득점 없이 마쳤다. 0의 균형은 라이프치히가 깨뜨렸다.

후반 5분 마르첼 자비처가 보낸 크로스를 다니 올모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선취 골을 내준 아틀레티코 마드리도 반격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주앙 펠릭스가 후반 26분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와 침착하게 차 넣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라이프치히도 교체 카드를 꺼냈고 효과를 봤다. 후반 27분 콘라드 라이머와 교체돼 그라운드로 들어온 타일러 애덤스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했다.

애덤스는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앙헬리뇨가 보낸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가 14일(한국시간) 열린 UEFA 주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8강전에서 2-1로 이겼다. [사진=뉴시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가 14일(한국시간) 열린 UEFA 주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8강전에서 2-1로 이겼다. [사진=뉴시스]

공은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됐고 그대로 상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경기 종료 시간을 코앞에 두고 터진 천금같은 결승 골이 됐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2009년 팀 창단 후 이 골로 챔피언스리그 첫 4강행을 확정했다.

황희찬은 2019-2020시즌 종료 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으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있는 이적 선수 등록 기간이 지난 뒤라 이날 경기에는 뛸 수 없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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