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할머니들이 ‘괜찮다’고 할 때까지 해법 찾을 것”


국립망향의 동산에서 개최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영상 축사에서 강조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오전 10시 충남 천안시 국립망향의 동산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행한 영상 축사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인류 보편의 여성 인권운동이자 세계적인 평화운동으로 이끌어 낸 위안부 할머니들의 용기와 노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은 29년 전, 김학순 할머니께서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증언하신 날”이라며 “증언에 용기를 얻은 할머니들은 자신이 겪은 고통과 아픔을 세상에 알리면서,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10시 충남 천안시 국립망향의 동산에서 개최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어 “할머니들의 용기 있는 증언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UN인권조사관의 보고서로 채택되었고, 국제인권 법정을 거쳐 전쟁범죄로 규정됐다”며 “국제사회에서도 ‘인류 보편의 여성 인권운동’이자 ‘세계적인 평화운동’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할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는 것으로 보답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에 대해 문 대통령은 “피해자 중심주의다. 정부는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가 조금이 나마 아물고 우리 국민이 함께 할머니들의 마음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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