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집단휴진 하루 앞두고 재차 호소 "지금이라도 대화로"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정부가 의료계 대규모 파업을 하루 앞두고 지금이라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재차 호소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마지막으로 대화를 통해 양측의 간극을 좁힐 것을 제안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뉴시스]

박 장관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오늘이라도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의대 정원 문제는 정부와 논의해야 할 의료제도적인 사안"이라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와 아무 관련이 없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환자가 있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 진료 공백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집단휴진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로 환자의 건강과 안전에 위해가 생긴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의협을 압박했다.

의협은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양첩약 급여화 및 비대면 진료 육성 등의 의료 분야 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의협은 12일 정오까지 개선책을 요구했고, 정부는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논할 것을 제안했지만 의협은 거절했다.

의협은 결국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인력은 제외하고 집단휴진을 단행하겠다고 못 박았다.

결국 정부는 집단휴진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하게 될 경우 업무개시명령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이에 격분한 최대집 의협 회장은 업무정지처분이 있을 경우 13만 의사회원들의 의사 면허증을 모두 모두 불태우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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