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극복한 손무현 ‘어덜트 컨템포러리’ 올인…27년만에 새 앨범 ‘TEAM SOHN’ 발매


음악적 동반자들과 힘 합친 콜라보 음반…잘 알려지지 않은 명곡 5곡 편곡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트로트에게 자리를 내준 국내 어덜트 컨템포러리 시장의 탈환을 목표로 이번 앨범 활동에 매진하겠다.”

데뷔 33주년을 맞은 뮤지션 손무현이 최근 새 앨범 ‘TEAM SOHN(팀손)’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특히 이번 음반은 뇌경색 생사 고비를 넘기고 27년만에 발표한 앨범이라 그와 오랜 인연을 맺은 지인들이 모두 출동해 힘을 보탰다.

그는 중3 때 처음 기타를 쳤다. 경기고 3학년 때인 1987년 가수 임재범이 만든 헤비메탈 그룹 ‘외인부대’에 스카우트돼 데뷔했다.

데뷔 33주년을 맞은 뮤지션 손무현이 최근 새 앨범 ‘TEAM SOHN(팀손)’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후 30여년 동안 기타리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영화음악가, 방송인, 교수 등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대중문화를 이끄는 힘 있는 활동으로 소통해 왔다. 그가 참여해온 앨범들은 김완선, 이승철, 장혜진, 박지윤, 리아, 한대수 등 굵직한 족적을 남은 뮤지션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음악 활동을 확장했다. 독보적 커리어를 쌓아온 것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을 1993년 2집 이후 27년만인 발매했다. 이번 앨범 ‘TEAM SOHN’은 33년의 음악 인생을 정리하고, 다시 출발선상에 선 음악 인생을 담았다.

손무현은 지난 2017년 뇌경색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적이 있다. 당시 준비했던 데뷔 30주년 프로젝트를 미뤄 두었는데, 다행히 건강을 회복하며 신작으로 대중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이른바 ‘TEAM SOHN’이라고 불리는 음악적 동반자들과 함께 만든 점이다. 33년 작품 활동의 정리는 물론이고, 음악적 동반자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전한 것이다.

참여 아티스트의 면모도 화려하다. 오석준, 김현철 등 같은 시대의 감성을 공유하는 친구들은 물론이고 조범진, 김신일 등 최근 음악 파트너로 교감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들이 함께 했다.

또한 에이퍼즈, 진효정, 김연수 등 교수와 제자로서 인연을 맺은 후학 뮤지션들도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김완선, 심상원, 이종명(에코브릿지) 등 다수의 뮤지션들이 함께해 화려한 크레딧을 만들었다. 손무현은 김완선 5집(1990년)에 수록된 ‘나만의 것’ ‘가장무도회’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작곡해 모두 차트 1위에 올리기도 했다.

음악적 동반자들과 함께 한만큼 앨범의 전반적 스타일은 콜라보레이션이다. 작곡가 손무현의 인생작품 중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명곡을 팀원들과의 재해석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게 앨범을 관통하는 콘셉트다.

‘애수’ ‘baby baby baby’ 등 90년대에 발표한 곡과 ‘약속’ ‘너에게’ 등 2000년대에 발표됐던 곡을 포함해 모두 5곡을 담았으며, 손무현이 총감독의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 그의 음악적 파트너인 뮤지션 조범진이 프로듀싱을 맡아 다양성과 객관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완성했다.

손무현은 “한국형 어덜트 컨템포러리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라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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