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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추미애 장관 협박한 일 전혀 없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측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협박한 일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13일 신천지는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1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께서 신천지예수교회 협박 등으로 지난달 31일 신변보호 요청을 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며 "신천지예수교회는 추 장관을 협박한 일이 전혀 없으며 이를 도모하거나 모의한 일도 없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 [정소희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 [정소희 기자]

그러면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장관에게 개인적인 의견 등을 얼마든지 전달할 수 있다"라며 "이는 교회 차원의 입장이 아닌 성도 개인의 의견이고 본 교회와는 무관함을 거듭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신천지는 "정치권과 언론에 요청한다. 일부 성도들의 의견을 신천지예수교회 전체 의견인 것처럼 일반화하여 정쟁에 이용하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라며 "또 감염병 예방법 위반, 횡령 등에 대해선 재판을 통해 진실을 소명해 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미애 장관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를 검찰에 지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SNS에 이 총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신천지 탄압이 부당하다'는 우편물이 도착하기 시작했고, 신천지까지 자신을 공격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만희 총회장은 신도 명단을 허위로 제출해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하고, 신천지 자금 5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일 구속됐다.

이 총회장은 구속 11일만인 지난 12일 수원지법에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 등을 따지며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심사는 13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진행되며 오후께 결과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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