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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성장률 전망 -0.8%로 상향 조정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8%로 상향 조정했다.

OECD는 11일 공개한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는 시나리오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제시한 -1.2%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4.1%→-3.6%) 둔화 정도가 애초보다 덜 심하고, 총투자(-0.7%→2.9%)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출(-2.6%→-5.7%) 부진은 심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OECD는 지난달 미국(-7.3%), 슬로베니아(-7.8%), 그리스(-8.0%) 등 3개국에 대한 국가별 보고서를 차례로 발표했다. 이들 국가에 대해서는 기존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한국 경제는 기존 전망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한국의 2분기 성장률(-3.3%)은 미국(-9.5%), 독일(-10.1%), 프랑스(-13.8%), 이탈리아(-12.4%), 스페인(-18.5%) 등보다는 덜 나빴다. 다만 중국(11.5%)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OECD는 “한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가장 성공적으로 차단한 국가”라며 “일체의 봉쇄조치 없이 방역 성과를 거두면서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책 대응에 힘입어 경제충격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며 “다른 회원국에 비해 고용·성장률 하락폭이 매우 작은 수준”이라고 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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