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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靑 비서실 집단 사표, 레임덕 해석 시기상조"


부동산 폭등은 과거 정부 규제해소가 원인, 176석 여당 힘 충분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의 집단 사표를 두고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노영민 비서실장, 김조원 민정수석 등 강남 주택 보유로 논란을 빚은 비서실 고위층 인사의 사퇴가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징후라는 야권의 해석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한병도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청와대 인사들의 일부 부동산 문제나 혹은 그런 것은 개개인들의 문제로 조직 전반에 영향을 미칠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청와대 정무수석)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청와대 정무수석)

그는 "레임덕이라고 하면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시기적 여건이 어려움이 있고, 조직이 분열되고, 사람들이 떠나고 이런 현상을 통칭한다"며 "지금은 이번 총선을 통해 여당이 176석을 확보했기 때문에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 추세에 대해선 "가장 큰 것은 역시 부동산 문제인 것 같고 또 우리 민주당에는 남북의 교착 상태가 지지율을 높이고, 떨어뜨리고 하는 현상들이 지금도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자치단체장의 문제들이 겹치면서 민주당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진 점을 언급한 것이다.

정국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 후폭풍에 대해선 "과거 부동산 제재, 투기를 막기 위한 안전판 자체가 뽑혀서 지속적인 집값 상승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부동산 대책은 그것을 원점으로 돌리기 위한 대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병도 의원은 "이번 청와대 인사를 통해 집권 하반기로 들어섰는데 우리 새로운 참모들이 정말 심기일전했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이 지쳐 있는 것 같고 최근 청와대 참모들을 통해서 이슈가 된 것도 많은 만큼 심기일전해서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임된 가운데 신임 정무수석으로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 민정수석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에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 비서관(전 정의당 의원)이 내정됐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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