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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성 한화토탈·정민석 한국화장품제조…8월 엔지니어상 수상


PP소재 국산화, 화장품 원료 개발 등 공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폴리프로필렌(PP) 소재 국산화에 기여한 한화토탈 전용성 수석연구원과 산삼추출물을 화장품 원료로 개발하는 데 성공한 한국화장품제조 정민석 본부장이 이 달의 대한민국엔지니어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0년 8월 수상자로 한화토탈 전용성 팀장과 한국화장품제조 정민석 본부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0년 8월‘대한민국 엔지니어상’수상자. (왼쪽부터) 전용성 한화토탈 수석연구원, 정민석 한국화장품제조 본부장[과기정통부 제공]
2020년 8월‘대한민국 엔지니어상’수상자. (왼쪽부터) 전용성 한화토탈 수석연구원, 정민석 한국화장품제조 본부장[과기정통부 제공]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전용성 한화토탈 수석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PP), 전기전자용 HIPP, 친환경 자동차용 PP 등 수입에 의존하던 고부가 PP 소재를 국산화해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고성능 촉매 및 공정 조건 최적화를 통해 일본산 원료에 의존하고 있던 자동차 복합용 특수 소재를 성공적으로 상업화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내열성·고강성 HIPP 개발을 통해 급성장 중인 중국 석유화학사와의 기술 격차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한화토탈은 전기전자용 HIPP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전용성 수석은 “고분자 개발 기술력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소재 개발 및 상업화에 매진해 우리나라 소재 산업 경쟁력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정민석 한국화장품제조 본부장은 국내외 희귀 자생식물에 식물조직배양기술을 접목해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개발 및 제품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희귀 자생식물인 천연산삼으로부터 식물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해 대량 배양에 성공하고 최적의 추출공법으로 산삼배양근 추출물이라는 새로운 화장품 원료를 개발했다. 아울러 추출물의 미백효과를 검증한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하고 국내는 물론 유럽 5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국내외 여러 희귀식물을 대상으로 독자적인 소재화 및 산업화에 많은 성과를 얻고 있다.

정민석 본부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화장품 개발의 경험을 토대로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품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 발전과 동시에 해외시장에서도 각광받는 소재 발굴 및 제형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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