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생생 관람…국립현대미술관, 전시 VR 영상 서비스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서울관과 청주관에서 각각 진행 중인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와 ‘보존과학자 C의 하루’ 두 전시의 가상현실(VR) 영상을 미술관 누리집 내 ‘온라인 미술관’을 통해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시 VR 영상은 전시 공간을 상하좌우 360도 회전하며 볼 수 있는 실감 영상으로,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위치와 작품을 클릭해 공간을 이동하면서 전시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실제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영상과 텍스트, 오디오가이드가 VR 화면과 연결돼 언제 어디에서나 쉽고 편하게 관람 가능하다.

2020 아시아 기획전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필리핀, 홍콩, 말레이시아, 중국 등 8개국 출신 작가 15팀이 참여해 사회적 연대의 의미로서 ‘가족’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영상에서는 참여 작가인 듀킴의 뮤직비디오, 정유경의 ‘이등병의 편지’, 아이작 충 와이의 ‘미래를 향한 하나의 목소리’, 아츠시 와타나베 ‘7일간의 죽음’ 등을 전시 기간 동안 볼 수 있다.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와 ‘보존과학자 C의 하루’ VR 화면.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특화전 ‘보존과학자 C의 하루’는 미술품의 수집, 전시, 보존·복원이라는 미술품의 생애주기 중 ‘보존·복원’을 소개하는 전시다. 상처, 도구, 시간, 고민, 생각 등을 주제로 보존과학자의 업무를 보여준다.

영상에는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의 전시소개를 비롯해 니키 드 생팔의 ‘검은 나나(라라)’, 권진규의 ‘여인좌상’, 이갑경의 ‘격자무늬의 옷을 입은 여인’, 전상범의 ‘새-B’, 이서지의 ‘풍속도’ 각각의 보존처리 및 보존과학자 3인(강정식·김겸·차병갑) 인터뷰 등이 있다.

윤범모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미술관을 방문하지 못하거나 전시를 다시 보고 싶은 관람객들에게 VR 영상이 생동감 있는 전시 경험을 제공하길 바란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실감형 비대면 서비스 강화로 디지털 미술관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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