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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도 美정부 제소 준비…서비스 금지조치 반격


미국 사업부문 매각압력에 불만…트위터와 매각협의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쇼트 동영상 메세징앱 틱톡이 미국사업부문의 매각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정부를 연방법원에 제소할 계획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국가안보와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틱톡의 이용금지를 명령한 미국정부를 빠르면 이번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틱톡의 소장은 미국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남부지법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송내용은 틱톡이 미국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미국정부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트댄스는 지난주 미국정부의 틱톡 서비스 금지명령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국사업부문의 매각협상 허용조치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서비스 금지조치로 미국정부를 제소할 계획이다 [틱톡]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서비스 금지조치로 미국정부를 제소할 계획이다 [틱톡]

한편 틱톡은 MS뿐만 아니라 트위터와도 합병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위터가 틱톡의 미국사업부문을 포함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4개 지역의 인수를 구체적으로 협의했는지 불확실하다.

이는 트위터는 소규모 소셜미디어 업체로 MS보다 유리한 협상조건을 제시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MS는 최근 바이트댄스와 협상을 몇주에 걸쳐 진행중이며 두 회사는 9월 15일까지 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MS와 바이트댄스가 미국을 포함한 4개 지역의 틱톡 사업부문 인수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이번 협상에서 4개 지역 외에 인도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체 사업권을 인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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