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교수 "조두순, 12월 출소…피해 아동은 징역 60년 원했다"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초등생 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일을 4개월여 앞둔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면서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수정 교수가 출연했다.

이수정 교수 [KBS2 방송화면]

이날 방송에서 이 교수는 조두순 사건을 언급하고 재판의 아쉬움과 피해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음주 감경으로 징역 12년형을 확정받고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조두순이 출소하는 날짜는 피해 아동이 성인이 되는 해다.

이 교수는 "(피해자가 조두순이) '감옥에서 60년 살게 해주세요'(라고 적었지만) 결국 조두순은 12년을 살고 올 12월에 출소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피해자 입장에서는 60년은 평생이다. 60년은 무지하게 길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아이 입장에서 보면 60년 정도면 굉장히 오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그때 정도면 나도 어른이 돼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

조두순이 12년 형에 그친 것에 대해서는 "나영이가 어른이 되기 전에 조두순이 출소하는 부분은 두고두고 고민을 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민경훈이 "이런 사람들은 출소하고 나서 일반인처럼 자유를 갖게 되는 거냐"고 묻자, 이 교수는 "형을 다 살고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인과 똑같이 살게 된다. 하지만 성폭행 사범은 전자발찌를 하게 된다. 또 조두순은 1대 1 전담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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