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농심 신라면배 결승,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다


코로나19 영향 반영…"온라인 마케팅 강화 기회 삼을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농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제21배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결승 라운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농심은 이번 대국을 온라인 마케팅 강화의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농심은 오는 18일 농심 신라면배 결승 라운드를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당초 계획은 중국 상해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고려했다.

이번 신라면배 결승 라운드는 한-중-일 각국 기원에 마련된 대국실에서 18일 오후 2시(한국시각) 부터 진행된다.

첫번째 대국은 한일전이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 박정환 9단과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중국은 커제 9단을 비롯해 판팅위, 미위팅, 셰얼하오 9단 등 4명이 생존해 있어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다.

농심이 신라면배 결승 라운드를 온라인 개최한다. [사진=농심]
농심이 신라면배 결승 라운드를 온라인 개최한다. [사진=농심]

경기는 사이버오로 대회서버를 통해 진행되며 바둑TV(한국), 천원TV(중국), 바둑장기채널(일본) 에서 생중계된다. 대회의 투명한 진행을 위해 각국 선수들은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고 모든 대국실에는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농심은 사상 첫 신라면배 온라인 결승을 중국의 '넷심' 을 공략할 좋은 기회로 보고 바둑 마케팅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대회를 중계하는 중국 온라인 사이트와 TV 방송에 신라면과 백산수 광고를 집중한다. 또 중국판 트위터로 알려진 웨이보 내 농심 전용 사이트를 통해 바둑대회 및 신라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신라면배 결승을 온라인 개최하게 됐다"며 "결승 기간 동안 중국 내 광고·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농심 신라면배 결승,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