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공매도 금지 연장, 코로나 종식에 달려"

아시아나항공 기안기금 투입 가능성엔 "어제 말한 그대로"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안기금 투입 여부에 대해선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은 위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구 신용보증기금 본사에서 열린 '프론트원' 개소식이 끝난 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밝혔다.

30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프론트원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그는 "코로나가 끝나지 않은 탓에 오늘도 미국과 통화 스와프를 다시 연장하고, 은행권에서도 금융지원 만기연장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공매도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8월 중 공청회를 열고 결정하겠지만, 그 자리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감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오는 9월까지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에 국유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국유화의 정의가 무엇이냐"라며 "어제 말한 그대로 이해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딜이 안 될 경우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신청하면 요건은 해당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안기금심의운용위원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은 위원장은 이날 "협상을 통해 이야기가 잘 돼 인수가 이뤄지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할지에 대한 부분을 말한 것이다"라며 "자금을 주면 지분이 없을 것이고, 기안기금이 됐든 뭐가 되었든 주식이 되면 지분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라고 덧붙였다.

서상혁기자 hyuk@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