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LGU+, 온라인 유통망 비중 3배 높인다…알뜰폰 키오스크 '상생'


중장기 계획에 따라 온라인 유통 매출 공격적 목표 설정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온라인 전체 매출 비중과 관련해 3년, 5년 등의 단계적 중장기 계획이 있다. 현재 비중보다는 공격적으로 3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상무는 3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혁신으로 3배 이상의 온라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의 유통망을 혁신한다고 발표했다.

공식 온라인몰인 유샵(U+Shop)을 통해서는 ▲유샵 전용 제휴팩 ▲실시간 라이브 쇼핑 '유샵 라이브' ▲'원스탑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O2O서비스 전문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프리미엄 배송' 등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직영몰에는 'U+키오스크'를 배치하기로 했다.

(좌측부터)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상무,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 남국현 LG유플러스 디지털채널신사업추진팀장 [사진=LGU+]

'유삽전용 제휴팩'은 온라인 가입고객만을 위한 특별혜택을 담은 패키지다. G마켓, 마켓컬리, 옥션, 카카오T, GS25, GS 프레시 등 다양한 제휴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사용 요금제 별 6천원에서 1만 5천원까지 매달 1년간 제공한다.

김 상무는 "제휴팩은 제휴사들에게 할인에 대한 금액을 제시하고 제휴처를 알려드리는 형태로 진행되며, 비용은 우리가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라이브 쇼핑 '유샵 라이브'는 온라인직영몰 유샵에 도입해 실시간 고객문의에 답변하면서 상품판매를 시도한다. 행사 진행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진행된 '유샵 라이브'는 LG유플러스가 예상했던 누적 1만 건의 조회수보다 약 1시간만에 2배 이상 몰리기도 했다.

김 상무는 "라이브 방송 자체는 유샵 메인채널에서 제공하지만 실시간 라이브 방송 이후에는 VOD 형태로 제작해서 자체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도 올려서 많은 고객들이 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쉽고 재밌게 소통하겠다는 목표로 구매 절차도 간편하다"고 자신했다.

'프리미엄 배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어주는 방식의 O2O 서비스다. 당일 전문 컨설턴트가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도 있지만 유샵에서 고객이 구매한 휴대폰을 주문 당일 가까운 매장에서도 받을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진행한다.

김 상무는 "배송에 대한 부분은 수수료가 대리점에 지급되는 절차로 매출이 일선 지점들과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U+키오스크'는 고객이 직접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자인증 후 유심개통과 간단한 CS처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이다. 오는 9월 체험 매장에 보급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젊은층 고객이 많은 대학가 등에서 확대 운영된다. LG CNS와 협력했으며, 유명 디자인을 채택했다.

유심 개통에 따른 본인인증 절차는 신용카드 등의 정보를 통해 이뤄진다. 사용 즉시 해당 정보는 파기된다. 기존의 대면 업무와 서류를 통한 본인인증에 따른 개인정보유출 사례가 많았던 만큼 보안성 강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남국현 LG유플러스 디지털채널신사업추진팀장은 "U+키오스크에는 특별한 저장공간은 없으며, 클라우드와 연결돼 운영된다. 개인정보와 관련된 부분은 활용 즉시 파기를 통해 최대한 보안성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향후 키오스크 활용 패턴에 따른 데이터를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에는 키오스크가 1대가 운영되지만, 연말까지 50여대를 배치할 계획에 있다"고 덧붙였다.

◆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 유통망 비중 상향…알뜰폰도 키오스크 도입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 및 오프라인 비대면 서비스 도입은 자급제 활성화와 알뜰폰 확대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다.

다만, 국내는 자급제 활용이 미진한 상태다. 유럽의 경우 자급제 비중이 20~30% 수준이며, 프랑스의 경우 자급제 비율이 60%에 이른다. 다만, 국내의 경우 약 10% 안팎이 자급제를 선택하고 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활성화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조짐은 보이고 있다"라며, "키오스크 도입 자체도 자급제폰을 사고나서 유심이 없으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기회를 잡기 위한 고객 관점의 준비 동작이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유통망 강화 자체가 전체적인 매출을 견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비대면 시대로 들어감에 따른 시장 대응 차원의 변화라는 점에 대해 강조했다.

박 상무는 "온오프라인의 판매 비중은 우리의 직영몰 판매 비중만 얘기하면 모바일 기준으로 5% 남짓한 수준이지만, 모든 온라인채널을 추가한다면 약 10% 정도로 보고 있다"라며, "비중의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인 매출 규모로 따져 봤을 때는 오프라인 판매가 온라인으로 전이된다고 해도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오프라인의 ARPU 역시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온라인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트렌드는 마켓컬리 등 비대면 운송 서비스를 안쓰는 분이 없고 5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도 빠르게 전이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선택에 맞기고 세상의 흐름에 맞추는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즉, 전체적인 매출은 크게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나 비대면 시대 흐름에 맞춰 오프라인 판매 비중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작업을 선행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온오프라인 1:9 구조를 좀 더 균형적으로 맞추겠다는 포부다.

김 상무는 "온라인에 대한 매출 비중은 현재 비중보다는 3배 이상 성장 시키겠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과의 상생안도 준비 중이다. 오는 9월 설치되는 U+키오스크의 경우 자체 MNO 서비스만 적용되지만 빠르면 연말께 알뜰폰도 개통 가능하도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박 상무는 "키오스크는 기본적으로 MNO와 MVNO 두가지 기능으로 이뤄졌으며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초에는 알뜰폰도 개통될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는데는 여러 알뜰폰 사업자들과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차별화된 혜택을 전달하는 한편, 불법 보조금 등 유해한 유통망 간섭은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김 상무는 "유샵은 유플의 공식 온라인 직영몰로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라며, "차별화된 구매 혜택을 합법적은 방식으로 제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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