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與 국회 독주, 길에서 외친다고 될 일 아냐"

통합당 내 '장외 투쟁' 여론 확산에 우려 표명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과의 부동산 및 임대차보호법 입법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길에 나가 외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통합당 내 '장외 투쟁'을 주문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회 내 교섭단체 고유의 활동을 통한 '원내 투쟁'을 강조한 것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30일 의원총회에서 "상임위, 본회의장에서 가급적 많은 발언을 해서 국민이 국회 실상을 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게 의원들의 사명"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그는 "최근 저도 밖에서 야당이 무기력하다는 얘기를 듣는다"면서도 "지금 세상이 과거와 다르다. 길에 나가 외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상임위 법안 단독 처리에 대해선 "최근 국회에서 전개되는 모습을 보면 선출된 권력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가에 대한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우리나라 민주주의, 경제적 성공을 만든 이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인데 국민들이 성취한 민주주의 경제를 기초로 권력을 즐기는 모습을 보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유신정권 하에서도 국회를 이런 식으로 운영해 본적이 없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의회가 무기력하게 국민 뜻과 정반대되는 비민주적 형태를 계속하면 자연적으로 외부에 반대세력이 자동 형성된다"며 "우리 국민이 그렇게 바보가 아니다. 국민을 믿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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