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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도 언택트 판매시대 '활짝'…코로나19에 증가세 뚜렷


글로벌 휴대폰 온라인 판매 비중 23%…국내 13% 수준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도 언택트 시대를 맞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3년 간 휴대폰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큰 변화없이 유지되어 왔으나, 올 1분기 들어 코로나 19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오프라인 소비가 제한되면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휴대폰 온라인 시장 보고서 2020년 1분기 기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휴대폰 온라인 시장 보고서 2020년 1분기 기준.

주요 국가별로 보면 인도가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영국, 독일과 같은 서유럽 국가들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13%로 글로벌 평균 대비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텍트 소비가 늘어나면서 올해 글로벌 휴대폰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23%으로 전년동기대비 3%p증가하고, 2024년에는 26%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의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14%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7%로 증가했고, 중국의 경우에도 지난해 25%에서 올 1분기 3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약 13%의 온라인 판매 비중을 보인 국내 시장은 올 해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소비재에 대한 지출 증가는 최근 둔화되고 있지만, 전체 지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속도가 붙으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온라인 판매 비중 또한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기존의 전통적인 온라인 유통 채널 이외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옴니채널과 O2O가 유럽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가 글로벌적으로 확산되면서 온라인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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