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비디오쇼핑 서비스가 뜬다

코로나 강풍속에 美中서 인기…e커머스 사업자 본격 진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팝숍 라이브나 타오바오 라이브같은 모바일 TV홈쇼핑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모바일 비디오 쇼핑 서비스는 라이브스트리밍 사업자에게 새로운 먹거리가 되고 있다.

모바일 비디오 쇼핑 서비스는 올해 특히 급성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조업중단과 지역봉쇄가 이루어져 온라인 쇼핑 이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정부의 이동제한 조치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없게 돼 모바일 쇼핑앱을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아마존같은 온라인 쇼핑을 주로 이용해왔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 일부 젊은층은 TV홈쇼핑처럼 주요상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를 더 선호하고 있다.

이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과 1위 검색업체 구글이 최근 잇따라 이 시장에 진출했다. 아마존 라이브나 구글의 숍루프(Shoploop)는 e커머스와 광고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아마존 라이브는 소셜미디어상에서 영향력이 매우 큰 사람이 아마존 사이트에 추천상품 영상을 게재하고 이를 기존 소셜미디어를 연계하여 판매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반면 구글의 솝루프는 모바일 홈쇼핑앱으로 상품 광고채널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아마존 모바일 비디오 쇼핑 플랫폼 '아마존 라이브' [아마존]

◆모바일 홈쇼핑, 美보다 中이 강세

e커머스 시장은 미국이 아마존과 이베이로 초기 시장을 주도했으나 중국의 인터넷과 모바일폰 사용자가 미국을 추월한 후 이 시장도 중국이 좌우하고 있다. 중국의 e커머스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모바일 쇼핑 위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지난 2016년 타오바오 라이브로 모바일 홈쇼핑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8년 콰이소우와 틱톡의 중국버전인 도우인도 이 시장에 참여했다.

중국 모바일 쇼핑 서비스 시장은 올해 코로나19 덕에 이용자가 늘어 2배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분석업체 아이아이미디어리서치그룹(iiMedia)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비디오 쇼핑시장은 2019년 610억달러에서 2020년 1천36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반면 e커머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한자리수에 불과했다. 2019 중국 e커머스 시장은 8천676억달러이며 모바일 비디오 쇼핑 비중은 7%에 그쳤다.

이 서비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뢰도가 높은 지인들을 공급되며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마케팅툴이나 쇼핑툴로 유용하다.

중국의 5G 서비스 시작도 이 서비스가 조기에 자리잡는데 일조하고 있다. 중국 3개 통신사들은 지난해 11월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5G 서비스는 중간 끊김현상이 사라져 스마트폰 사용자가 고화질의 동영상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중국에서 모바일 비디오 쇼핑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이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홈쇼핑 서비스 '타오바오 라이브' [알리바바]

◆e커머스 플랫폼과 통합시 상승효과

중국 모바일 비디오 쇼핑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에서 상품구매 트래픽 기준으로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 라이브가 79%를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2위와 3위인 도우인(틱톡), 콰이소우는 13%와 8%였다. 타오바오는 중국 최대 e커머스 사업자로 자사 서비스 이용자에게 쇼핑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모바일 비디오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타오바오 라이브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도우인과 콰이소우는 젊은층이나 중소형 도시를 겨냥했으며 타오바오 라이브와 달리 생중계 방송 사업자 플랫폼에 쇼핑 서비스를 접목했다.

타오바오 라이브는 동영상을 보면서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타오바오 라이브가 후발주자와 격차를 계속 벌일 수 있는 강점중 하나이다. 이용자들은 해당 플랫폼에서 떠나지 않고 알리페이 결제앱을 이용하여 타오바오 사이트에서 손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도 시장성장이 본격화되면 타오바오 라이브와 유사한 아마존 라이브가 구글의 숍루프보다 시장 장악에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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