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 '긴급사태 해제' 이후에도 코로나 영향 위축세…중국은 회복세


일본 최근 확진자수 재급증 타격…중국은 2분기 들어 빠르게 회복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코로나19'가 여전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다시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일본 경제는 위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코로나가 제일 먼저 확산된 중국은 2분기 들어 경기 회복세를 나타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올 2분기 들어 크게 부진했던 일본경제는 지난 5월27일 긴급사태 선포 해제 이후에도 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분기 단칸 업황지수(-31) 및 BSI 경기 상황판단지수(-47.6)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이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동료들과 함께 걷던 한 여성이 답답한 듯 마스크를 벗고 있다. [뉴시스]

◆ 일본 경제, 확진자수 재급증으로 불확실성 높아져

일본의 5월 산업생산은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8.9% 감소했고, 고용지표인 유효구인배율도 2015년7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고용사정도 악화됐다.

6월 들어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 대비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50을 하회하며 위축국면이 지속됐다.

수출은 1.4% 늘어나며 전월 대비 증가 전환했다. 하지만 전년 대비로는 수송장비,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26.4% 급감했다.

한은은 "일본경제는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확진자수의 재급증으로 회복 속도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일본은행도 지난 15일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향후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 중국 경제,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세

한편 중국경제는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하며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3.2%를 기록하며 플러스로 전환됐다. 시장 기대치인 -2.4%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2분기 중 중국의 수출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플러스(0.1%)로 전환되며 전분기(-13.3%)에 비해 큰 폭 개선됐다.

기업심리 지표인 제조업 PMI도 3월부터 기준치인 50을 지속적으로 넘어서고 있다.

올해 5월 중 연매출 2천만위안 이상 제조업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늘어나며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증가로 전환했다.

한은은 "생산 정상화 및 중국정부의 강력한 부양책,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홍콩보안법 통과에 따른 미·중 갈등 심화, 미국 대선 등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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