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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재외동포 간담회에서 현지 사정 청취


외교부서 화상으로 진행…이라크서 24일 귀국한 근로자들도 참석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동포들과 화상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재외동포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위로를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외동포 행사 개최가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화상을 통해 진행됐는데 우한, 인도, 뉴욕, 일본, 베트남, 태국에 있는 재외동포들이 각국 대사관에 설치된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주요공관 대응점검 재외동포 화상 간담회에 참석해 재인도 동포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또 인도에 근무하는 주재원의 5살 난 딸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전역이 봉쇄되어 치료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으나, 한인회와 대사관의 노력으로 일본 임시항공편을 통해 어린이날 저녁 한국에 도착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사연도 전해졌다.

주태국대사관 무관인 박광래(56) 대령은 6.25전쟁에 참전한 태국인 참전용사와 그 유가족을 대상으로 4만 장의 마스크를 전달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마스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살아 있는 열다섯 명의 참전용사와 작고한 20여 명의 참전용사를 추가로 확인, 참전용사들을 대사관으로 초청해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식을 갖기도 했다. 참전용사들은 70년 전의 일을 기억하고 마스크를 전달해 준 대한민국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지금까지와 같이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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