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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3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SK하이닉스 동참"


"IPCC 목표보다 20년 앞서 전체 순 탄소 발자국 제로화할 것"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애플이 오는 2030년까지 전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제로(0)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SK하이닉스 등 70곳 이상의 협력 업체들도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은 22일 '2020 환경 보호 성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 및 제품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기업 활동 전반에서 탄소 중립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탄소 중립화란 아이폰, 맥북 등 모든 애플 기기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는 것을 중단해 기후 변화에 미치는 순 영향을 제로(0)로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발표된 2020 환경 보호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애플은 앞으로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75% 저감하고 혁신적인 탄소 제거 솔루션을 개발해 자사 전체 탄소 발자국의 나머지 25%를 감소시킬 예정이다.

애플에 따르면 제련 과정에서 온실 가스가 아니라 산소가 배출되는 알루미늄 생산 방식의 개발이 지원된다. [사진=애플]
애플에 따르면 제련 과정에서 온실 가스가 아니라 산소가 배출되는 알루미늄 생산 방식의 개발이 지원된다. [사진=애플]

애플은 이미 기업 운영 영역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화를 달성했으며, 이제는 IPCC 목표보다 20년 앞서 전체 순 탄소 발자국 제로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임팩트 액셀러레이터를 설립, 소수자 소유 기업체 및 솔루션에 집중적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자사 공급망 및 기후 변화 등의 환경 문제로 많은 영향을 받는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오겠다는 목표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한 70곳 이상의 협력업체들도 애플의 이 같은 탄소 중립화 움직임에 동참한다. 이들 협력사들은 애플 제품 생산에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이들 기업의 재생 에너지 약속이 모두 실현될 경우, 애플 제품 생산에 8기가와트에 육박하는 재생 에너지가 사용되면서 연간 1천43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 이뤄질 것이란 게 애플 측의 예상이다. 이는 300만대의 차량 운행 중단에 상당하는 효과라는 설명이다.

애플은 또 이날 최초로 전 세계 삼림 및 자연 생태계의 복원과 보호에 투자하는 탄소 솔루션 펀드 출범도 발표한다. 국제보존협회와 제휴해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콜롬비아의 중요한 맹그로브 생태계와 케냐의 사바나를 복원하는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모두의 지구에 대해 모든 사람이 함께 염려하는 지금이 기업들이 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한 노력에 함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기후 변화 대응은 새로운 시대의 혁신 잠재력, 일자리 창출, 탄탄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 애플은 탄소 중립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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