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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대기업, 내년 하반기 예전 수준 회복


고용·투자·대차대조표 위험도 약화…상반기 회복 전망도 33%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영국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내년 하반기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병 이전 수준으로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 통신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경영컨설턴트 업체 딜로이트는 20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영국 대기업중 49%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상태로 회복하려면 2021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중 내년 상반기에 경기를 회복할 수 있다고 한 비율도 전체의 33%에 이른다. 이미 경기가 회복됐다고 한 응답자의 비율은 10%였다.

영국대기업들은 내년 하반기에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경기를 회복할 것으로 봤다  [픽사베이]
영국대기업들은 내년 하반기에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경기를 회복할 것으로 봤다 [픽사베이]

기업의 고용이나 투자, 대차대조표상의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비관적이다. 하지만 앞서 조사했던 수치보다 덜 비관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딜로이트 경제 수석 분석가 이안 스튜워드는 "대기업의 매출이 코로나19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재무책임자들은 또 다른 리스크로 코로나19의 그림자뒤에 숨겨진 위험요인을 꼽았다.

한편 영국 제조업체협회 메이크 UK는 20일 10월말 기한으로 제공됐던 정부의 급여보조 지원을 주요대상으로 6개월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협회는 "현시점에서 업계가 V자 회복을 하기란 사실상 힘들다"고 지적하며 "사람들이 실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데 주요 전략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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