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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SF소설 역대 최다 판매…코로나19 영향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올해 과학·SF소설 분야의 책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모두 10년 전인 2011년보다 2배에 가깝게 많아졌다.

20일 교보문고가 지난 1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판매량을 전년 동기와 대비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마다 비슷한 수치를 보이던 과학 분야는 2018년 본격적으로 신장하기 시작해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47% 늘었다.

SF소설 분야는 2016년 판매 정점을 찍고 다시 하락했으나 최근 3년 연속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교해 12%의 신장세를 보이며 2016년 기록을 갈아치웠다.

과학 분야의 경우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러스와 팬데믹에 대한 교양과학서 판매가 늘었고, 학교를 가지 못한 학생들은 ‘이상한 수학책’ ‘수학의 쓸모’ 등 수학 관련서를 선택했다.

집콕 기간이 연장되면서 TV시청시간이 늘어 책소개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코스모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과학 분야 1~ 2위에 올랐다.

올해 판매된 과학 분야 책 가운데 ‘코스모스’가 가장 많이 판매됐고 2위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3위가 ‘이기적 유전자’로 모두 고전의 반열에 올릴 만한 오랫동안 사랑받은 책들이다. ‘위험한 과학책’ 시리즈, ‘바디’ ‘이상한 수학책’ 등 올해 나온 핫한 책들도 눈에 띈다.

 [교보문고]
[교보문고]

과학 분야와 SF소설 분야 모두 여성의 구매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5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과학 분야는 여성 비중이 47%에서 50%로, SF소설은 54%에서 63%까지 늘었다.

연령층은 2015년에는 두 분야 모두 4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30대 독자에게 가장 많이 판매됐다.

김현정 베스트셀러 담당은 “올해 코로나 19 등 이슈로 수요가 크게 는 것도 있지만, 과학 분야를 교양습득 혹은 취미로 읽어내는 성인 독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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