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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내년 4월 재·보선 대통령 선거 버금간다"…고강도 혁신 요구


박원순 타계 거론 서울·부산시장 재선출, 정강정책 등 혁신 주문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겨냥해 "대선에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 할 것"이라며 당내 혁신 작업의 속도전을 주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런 타계와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관련 사퇴로 광역단체장 2곳에 대한 재·보선이 열리기 때문이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10일 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 세미나에서 "어제 갑작스러운 사태(박원순 전 서울시장 타계)가 벌어졌다"며 "우리가 내년 4월이면 큰 선거를 두세 군데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그때를 맞이해서 일반 국민들이 통합당이 이제 조금 변하는 모습을 보이는구나, 국민에게 확신을 줄 때만이 우리가 선거에 이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내년 4월7일에 겪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나 경우에 따라 또 다른 선거를 전제로 하면 대선에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 한다"며 "시대 적응을 할 수 있고 국민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정당이라는 기치 아래서 새로운 정강정책에 많은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지난 다음 다가올 정치·경제·사회 변화를 어떻게 대응할지 우리가 보다 진취적으로 정강·정책을 형성하지 않으면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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