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네이버, 거침없는 질주…코스피 시가총액 3위 '우뚝'


'비대면 수혜주' 부각 연일 최고가…장중 시총 50조 돌파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네이버(NAVER)가 마침내 코스피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최근 연일 신고가를 쓰며 고공행진 중인 네이버는 장중 시총 50조원을 돌파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쳤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29만1천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30만8천500원까지 뛰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처럼 주가가 단숨에 7.30%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 내 시총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네이버는 장중 시가총액이 50조200억원을 넘어서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은 코스피 3위 대장주로 올라섰다. 시총이 48조5천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네이버에 그 자리를 내어준 상태다.

네이버 로고
네이버 로고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네이버를 비롯한 비대면 관련주들은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단 분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비대면 3대 종목의 시총 규모는 이미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산업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국내 뿐 아니라 텐센트, 알파벳,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장기 성장성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인터넷 금융 플랫폼의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언택트 소비 증가로 온라인 쇼핑시장의 파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 기반, 검색, 결제 편의성을 기반으로 대형 인터넷 기업의 커머스시장 내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인터넷 기업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네이버, 거침없는 질주…코스피 시가총액 3위 '우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