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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울대병원 안치…북악산 삼청각 인근서 숨진채 발견


극단적 선택 추정…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 피소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색 7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신은 서울대병원에 안치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10일 오전 0시 1분께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 시장은 경찰의 현장감식 절차를 거쳐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오전 3시 30분께 영안실에 안치됐다. 경찰은 추후 유족과 협의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에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을 과학수사대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신고 이후 경찰 등은 9일 오후 5시30분께부터 약 7시간 수색 끝에 박 시장 시신을 삼청각 인근서 찾았다. 박 시장은 같은 날 오전 10시53분께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종 관련 신고는 박 시장의 딸이 했으며 "아버지(박 시장)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수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박 시장 휴대전화가 꺼진 최종 위치를 추적, 성북동 서울시장 공관 주변에서 기지국 발신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시장은 경찰에 피소된 다음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고소장 접수 직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소 내용은 박 시장의 비서였던 여성의 성추행 관련 내용으로 알려졌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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