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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전 매니저 "13년간 갑질 당했다" 폭로…신현준 측 "터무니 없다" 반박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13년간 신현준에게 갑질을 당했으며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과 11년을 함께 한 '용이 매니저' 이관용 대표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9일 스포츠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모 대표는 13년 간 부당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신현준. [정소희 기자]
배우 신현준. [정소희 기자]

신현준으로부터 받은 부당 대우를 세세하게 폭로했다. 김 대표는 신현준이 7~8년간 매니저 20명을 교체했다고 전했다. 또한 "무능병 있냐", "문둥이"라는 폭언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정산 문제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우리에게 계약서는 없었다"며 "계약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두로 약속한 10분의 1 수익 배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2억~3억원 상당의 의류, 휴대폰 광고를 성사시켰지만 내가 받은 돈은 200만원"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폭로 이유에 대해 "삶의 의욕을 잃었다. 명예를 되찾기 위해 고백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용이 매니저' 이관용 대표는 김모씨의 폭로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이관용 대표는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신현준의 일을 보고 있지 않지만, 신현준은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라며 직접 나서서 언론 대응을 하고 있다.

이관용 대표는 이날 "문자 메시지는 사실이나, 편하게 얘기한 부분들이 악의적으로 왜곡됐다. 김모씨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말들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관용 대표는 "김모씨는 1995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함께 했던 인물이다. 본인이 주장하는 13년간 함께 했다는 것부터 사실이 아니다"라며 "문자메시지 내용은 동갑내기 친구라서 편하게 얘기한 부분이다. 친하면 이 정도의 비속어는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모씨가 처음 매니저 일을 시작하면서 60만원을 받았지만, 그 이후로는 매달 200만원이 넘는 월급을 받았다. 본인 입으로 내게 얘기했었다. 20~25년 전이라 생각했을 때 결코 못 받은 금액이라 할 수 없다. 내가 똑똑히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입장문을 정리 중이다.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며 "신현준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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