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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철저수사 촉구" 국민청원 반향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철인3종 국가대표 고(故) 최숙현 선수의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故 최숙현 선수와 관련된 국민청원은 총 2개가 게재됐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트라이애슬론 유망주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폭압에 죽어간 '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 2개가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을은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각각 3만 604명, 1만 2676명의 동의를 얻었다. 두 글 모두 최숙현 선수의 지인이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YTN 방송화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YTN 방송화면]

고인은 올해 2월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일부 선배를 고소했다. 4월에는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에 신고하거나 진정서를 제출했다.

지인들은 "고 최숙현 선수가 공공 기관, 책임 있는 단체에 도움을 청하였지만, 모두 그를 외면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경주시청 팀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탄산음료를 시켰다는 이유로 20만원 정도의 빵을 먹게 한 행위, 복숭아 1개를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사례,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3일 동안 굶게 한 행동, 슬리퍼로 뺨을 때린 행위 등이 '피해 사례'도 공개되기도 했다.

고 최숙현 선수 지인들은 청원에서 "가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 그리고 진상규명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오전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최 씨가 상습 폭행과 괴롭힘, 갑질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녹취록에는 고인을 폭행하고 모욕하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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