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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지스타 2020 참가…대형 게임사 중 첫 공식화


구체적 방식 논의 중…지스타 참가 독려 계기될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크래프톤이 국내 대형 게임사 중 가장 먼저 지스타 2020 참가 의사를 공식화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예년보다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스타에 크래프톤이 선뜻 참가하기로 하면서 주요 업체의 참가가 줄을 잇는 계기가 마련될지 관심이다.

2일 크래프톤 관계자는 "지스타 2020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출품 라인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회사 측은 BTC, BTB 등 구체적인 행시 참가 방식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PC 온라인 게임 '테라'로 유명한 크래프톤은 글로벌 히트작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게임사다. 2년 연속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빅3’ 바로 다음에 해당하는 매출 성과를 낸 대형 업체이기도 하다.

크래프톤이 지스타 2020 참가를 공식화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9 전경. [사진=지스타 조직위원회]
크래프톤이 지스타 2020 참가를 공식화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9 전경. [사진=지스타 조직위원회]

앞서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장고 끝에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0을 정상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올초부터 확산된 코로나19여파로 세계 각국의 주요 게임 전시회가 잇따라 불발됐지만 지스타는 다른 행보를 걷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존의 체험 중심 전시 형태와 운영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지스타 조직위는 주요 프로그램들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최고 수준의 방역 기준 하에 제한적인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행사 참가 접수도 기존 온라인을 통해서가 아닌, 주최사 협의 후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과 달라진 방역 및 전시 가이드를 공유하고 관람객 관리 운영 정책 등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이같은 방침이 발표된 이후에도 주요 게임사들 중 지스타 참가 여부를 밝힌 업체는 선뜻 나오지 않고 있다. 전염병 확산 우려 및 지스타 참가에 따른 손익 판단 등 계산기를 두들기는 단계로 파악된다. 이와중에 크래프톤이 지스타 참가를 공식화하면서 다른 업체들을 독려하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스타 조직위는 8월 말까지 참가사를 비롯해 세부 프로그램과 전시 방역 체계, 관리 방안 등을 확정해 외부에 발표할 예정이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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