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영채 NH證 사장 "책임 피하지 않겠다…옵티머스 고객에 죄송"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사태 수습에 최선 다할 것"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고객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일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사옥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신규상장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법리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고객이 손해를 봤다"며 "판매사가 겪어야 할 고통을 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환매 중단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를 가장 많이 판 증권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5월 말 기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판매액은 4천528억원에 달한다.

정 사장은 "우리는 나름대로 매달 잔고와 운용 내역을 제시하지 않는 운용사의 (상품을) 팔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했기 때문에 (이런) 펀드를 팔지 않았고, 사모펀드의 운용 내역을 제시하는 곳의 (상품만) 팔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용사로부터 직접 명세서를 받을 수 없어 운용사를 데리고 가서 (사무수탁 관리회사로부터) 명세 내역을 받았다"며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법리적으로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NH투자증권]

이어 "개인적으로 책임지는 게 그만두는 것이라면 오히려 속이 편하겠지만 고객이나 조직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데 제가 해야할 일은 정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영채 NH證 사장 "책임 피하지 않겠다…옵티머스 고객에 죄송"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