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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연구 데이터 한 곳에 모은다


소재자원은행도 통폐합…바이오 빅데이터 연구 기반 조성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는 각 부처별로 산재된 바이오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 바이오 연구 데이터 스테이션’을 조성하기로 했다.

부처별로 운영하던 274개의 바이오 소재자원은행도 14개 분야 소재 클러스터로 구조조정하고, 신·변종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데이터와 소재의 신속 제공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개최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제9차 회의에서 10개 부처·청이 함께 마련한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가 바이오 연구 데이터 스테이션 [과기정통부]
국가 바이오 연구 데이터 스테이션 [과기정통부]

‘국가 바이오 연구 데이터 스테이션'은 부처별·사업별·연구자별로 흩어져 있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통합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바이오 연구개발 및 산업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신약, 의료기기, 종자·가축, 지능형 농업, 바이오 화학/에너지 등 15대 연구분야 별로 바이오 데이터 표준 등록 양식을 마련하고, 연구 활동에서 필요로 하는 유전체, 이미지(영상), 생화학분석, 표현형, (전)임상 데이터 등을 수집, 통합 분석해 산·학·연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생명연구자원 수집·관리 표준지침’을 제정하고, 연구자들에게 데이터 등록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및 협업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 분석 툴 개발과 온라인 협업 공간 제공에도 나설 방침이다.

274개에 이르는 소재자원은행도 인체유래물, 병원체, 모델동물, 천연물 등 14개 소재 클러스터로 통폐합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바이오 재난 발생시, 진단기기·치료제·백신 등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필요한 바이러스, 검체 등의 인프라 비상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표준화된 동물 실험 플랫폼을 사전에 구축해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혁신성장동력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인프라에서 시작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AI 기반의 바이오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범부처와 협력하여 동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 [과기정통부]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 [과기정통부]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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