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인국공사태 '내로남불' 지적에…"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최근 불거진 '인국공 사태'에서 정부의 입장을 옹호했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사태에 자신의 자녀 유학 문제가 거론되자, "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30일 김두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 털기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조성우 기자]

김 의원은 "제가 주장한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와 제 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흠집 내기에다, 아들도 몸이 좋지 않은 어머니 걱정한다고 대응하지 마라 했지만, 한 마디만 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들은, 영국에 가서 축구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했고 5년 전 귀국했다"며 "그런데 그런 일자리가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직장 구하기가 쉽지 않아 평창올림픽 때 잠깐 비정규직 일을 한 것 빼고는 아직도 혼자 일자리를 찾아보겠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자식을 가족 털기의 명수들에게 먹잇감으로 내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지금까지 조선일보가 본질이 아닌 곁가지 문제를 가지고 사실을 비틀고 과장해 수많은 가정을 파탄 낸 것이 어디 한두 번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와 견강부회로 청년들 분노를 이용하고, 세상을 바꾸려는 정치인들을 몰락시키기 위해 본질과 벗어난 가족사를 들먹이며 사실을 왜곡하는 조선일보 행태를 규탄한다"라며 " 조선일보는 청년과 노동자의 편일 리 없는 기득권 수호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가족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저는 계속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를 방해하는 미래통합당에 끝까지 맞서겠다"라면서 "앞뒤 싹둑 자르고 필요한 말만 골라 사실을 왜곡하는 '발췌 전문 일보'와 같은 언론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언론개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김두관 의원은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 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주장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의 아들과 딸이 각각 영국과 중국에서 유학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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