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출범 '시계 제로'…강병원·임이자 날선 격돌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미래통합당이 공수처장 추천에 있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계속 국회 보이콧을 감행한다면 공수처가 일을 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며 공수처 법 개정 등의 조치를 암시했다.

30일 SBS 러브FM ‘이철희의 정치쇼’에 출연한 강병원 의원은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이 “공수처 법에 의해 야당에서 2명을 추천하고 총 6명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결국 더불어민주당에게 자승자박의 결과가 될 것”이라는 경고에 이같이 말했다.

이철희의정치쇼 [SBS]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합의에 실패해 17개 국회 상임위원장이 민주당에서 선출된 것을 두고서도 날을 세웠다.

임이자 의원은 “의회 민주주의가 사망선고를 내렸다”라며 지난 총선에서의 득표율 차이는 7%에 불과하나 민주당은 국민 전체가 자신을 지지하는 것으로 여긴다”고 비판했다.

이에 강병원 의원은 “타협을 통해 원만하게 되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운을 떼면서도, 그간 잘못된 관례를 깨는 것이 바로 국민이 원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통합당은 11대 7이라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현실로 받아들였어야 했다”면서 “민주당을 18대 0이라는 의회 독재 프레임에 가두려는 전략이 아닌가 싶지만 오히려 지금까지 미래통합당이 얼마나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발목 잡았는지가 드러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이자 의원은 문체부 장관 출신의 도종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가지 가지한다”라며 “본인이 책임져야 할 정책도 있을 텐데 그걸 견제해야 할 국회 위원장을 하면 어떡하나”라며 “인재가 그만큼 없는 것인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직격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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