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 비판…"조국 일가에 무리한 수사, 부인할 수 없어"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과잉 수사, 무리한 수사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지난 1월 취임 이후 공식석상에서 조 전 장관 수사에 문제가 있다고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미애 장관은 29일 국회 본회의 후 미래통합당 보이콧 속에 범여권 의원들만 참석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일각에서는 추 장관의 발언을 두고, 법무행정을 총괄하는 장관이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직접 발언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추 장관은 "이 사건은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라 언급하기 곤란하다"면서도 "검찰의 그러한 수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고 있고, 제가 인권수사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중"이라고 했다.

당초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다음 달 3일 본회의에서 추경안 처리를 예고한 민주당은 이날 상임위원장 선출 직후 추경안 심사를 위해 서둘러 법사위 회의를 소집했지만 여당 의원들의 질의는 윤 총장과 검찰 개편에 집중됐다.

한편,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장관의 정당한 지휘를 따르지 않아 코로나19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친 적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신천지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월 장관이 공문으로 압수수색을 지시했으나 검찰이 제때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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