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추미애 장관, 민주주의 기본원칙 파괴"

윤석열 검찰총장 거명 공개비판에 '文 대통령 입장 밝혀달라'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공개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이 "다수 의석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은 우리 헌법정신에 맞지 않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전했다.

추미애 장관은 전날 민주당 초선의원 포럼에서 "검찰총장이 내 지시를 어기고, 잘라먹었다", "말을 겸허히 들었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꼬이게 만들었다"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접 겨냥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은혜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법치의 나라이며 이는 다수결의 원칙이 폭력이 되지 않도록 자유주의적 원리로 고안된 민주주의를 우리가 구현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그러나 추 장관의 발언과 조치를 보면 다수의 폭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비판을 전했다.

또한 "검찰총장의 수족을 자르고 사태를 종용하는 듯한 초유의 일은 우리나라의 사법체계와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1년 전 '살아있는 권력을 제대로 수사하라'는 발언이 진심이었는지, 아니면 '말 잘 들으면 좋게 지나갈 텐데 지시를 잘라먹었다'는 추 장관의 말이 대통령의 뜻인지 분명히 정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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