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인국공 정규직 전환 지지…구의역 김군 죽음이 비정규직 현실"

정규직·비정규직 갈라놓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없애야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을 두고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 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두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규직 전환이 공정하지 않다는데 그렇지 않다"며 "지난해 기준 인국공의 정규직 평균 연봉은 9100만원에 달한 반면 이번에 정규직 전환하는 분들 연봉은 3850만원 수준으로 설계됐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두관 의원은 "보안검색 노동자들은 교육을 받고 몇 년 동안 공항 보안이라는 전문 분야에 종사했던 분들이지 알바가 아니다"라며 "취준생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들 하는데 , 정년까지 보안검색 업무만 하기 때문에 사무직 위주인 정규직 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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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좋은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심각한 고용 절벽에 마주선 청년들의 박탈감은 이해한다"면서도 "취준생의 미래 일자리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로채 간다는 논리는 부당하다 못해 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김두관 의원은 "저는 국민청원에 서명한 청년과 함께 문제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싶다. 그 본질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갈라진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라며 "이것이 노노 갈등을 부추기고, 불공정한 능력주의를 공정하다 느끼게 하고, 사회적 연대를 가로막고, 드디어 노동자를 일등국민과 이등국민으로 갈라놓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저는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화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며 "김용균씨와 구의역 김군의 억울한 죽음과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은 다른 사건이 아니다. 기업의 비용절감을 이유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갈라놓은 구조를 혁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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