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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AI원팀 협력체계 마련, 내실 초점"


넷플릭스 제휴 가능성에는 말 아껴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AI 원팀 협력체는) 더 크게는 늘지 않는다. 내실을 다지겠다."

구현모 KT 대표는 24일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척결 종합방안' 발표회에서 기자와 만나 AI원팀에 대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가 24일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척결 종합방안' 발표회에 참석하는 모습
구현모 KT 대표가 24일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척결 종합방안' 발표회에 참석하는 모습

구현모 대표는 올해 공식 취임 후 인공지능(AI)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산학연 협의체 'AI 원팀'을 구성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함께 시작된 AI원팀은 이후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합류하면서 AI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연구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

AI 원팀은 지난 2월 출범 뒤 5월 첫 회의를 갖고 각 기업과 기관에서 추진 중인 공동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AI 인재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AI를 활용한 금융업무 혁신과 비대면 금융시스템 발굴 및 인재양성 플랫폼 개발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이 새롭게 합류했다.

다만 이날 구 대표는 AI 원팀 관련 네이버와의 협력 제휴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앞서 SK텔레콤도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카카오와 AI 초협력에 나서는 등 업계 AI연합 경쟁도 뜨겁다. KT 원팀에 네이버 합류 가능성도 관심을 끈 바 있다.

또 구 대표는 넷플릭스와의 제휴 가능성에 대해서도 "넷플릭스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구 대표는 지난달 증권 애널리스트와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넷플릭스 등 해외 OTT 사업자와의 제휴 추진과 동시에 적정한 망사용료를 받는 데에도 의지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KT와 넷플릭스 제휴 관련 협상이 이미 진행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감한 시기여서 공식적인 언급 등은 자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KT와 넷플릭스가 LG유플러스의 독점 조건이 만료됨에 따라 망사용료를 두고 줄다리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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