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강하늘 효과까지…현대렌탈케어 정수기 '인기몰이'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5월 '현대큐밍' 정수기 신규 가입 계정 수가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5월 한달 간 정수기 신규 가입 계정 수는 1만4천개다.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월간 신규 가입 계정 수가 7~8천개 정도인데 2배 가량 급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는 계정 수 증가세에 대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더해 광고모델로 발탁한 배우 강하늘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봤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평소 대형마트나 온라인몰 등에서 생수를 구매해 마시던 소비자들이 외부 접촉을 줄이기 위해 정수기를 찾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살균·위생 기능을 강화한 '큐밍 S플러스 살균 냉온정수기'와 '큐밍 더슬림 히든케어 정수기' 등은 지난해와 비교해 5배 이상 신규 가입 계정이 급증했다.

현대렌탈케어는 또 온라인을 통해 접수된 신규 가입 신청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대부분의 고객은 배우 강하늘이 광고한 '큐밍 더슬림 히든케어 정수기'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강하늘의 바른 이미지가 큐밍 정수기의 방향성과 부합하며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현대렌탈케어는 높아진 정수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수기 제품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얼음정수기 신제품과 기존 직수형 냉온정수기의 리뉴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수기 영업·서비스 인력도 기존보다 10% 이상 확대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기획담당 상무는 "올들어 신규 가입 계정뿐 아니라 매출 상승세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올 2분기 매출은 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300억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