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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 피해액 매년 더 커진다


사기·횡령의 범죄비중 98%…역대 두번째 피해규모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기나 해킹, 도난 등에 의한 암호화폐의 피해액이 커질 전망이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사이퍼트레이스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5월까지 암호화폐를 악용한 사례의 경우 피해액이 13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45억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그 규모가 컸다.

범죄 유형은 사기나 횡령이 가장 많았다. 연구원들은 총 피해액 중 사기나 횡령 비중이 98%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암호화폐 도난 피해도 여러건 발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계약이 늘면서 비용을 비트코인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해커들이 이들을 공격해 암호화폐를 빼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나 어둠의 거래 사이트에서 불법 접속을 통해 돈을 빼가기도 한다.

올해도 사기나 횡령으로 인한 암호화폐 피해액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출처=픽사베이]
올해도 사기나 횡령으로 인한 암호화폐 피해액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출처=픽사베이]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등장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정부나 규제기관은 이를 통제하지 않고 있어 범죄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최근 1~2년새 발생한 피해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플러스토큰을 겨냥한 폰지사기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했던 손실이다.

폰지사기는 실제로 이윤창출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제공한 자금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수익배당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방법은 대부분 신규 투자자를 모으기 위해 사용 하는 방식으로 정상적인 투자로 보장할 수 없는 고수익을 단기간내 안정적으로 제시한다.

폰지사기와 거래소 손실은 매년 가장 비중이 큰 범죄로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사이퍼트레이스는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거래소들이 고객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가짜고객의 접속시 이를 판별하기 어렵다. 사이퍼트레이스의 자료에 따르면 120개 거래소 가운데 65%가 고객정보관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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