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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디스커버리 투자자 직접 만난다


8일 대책위와 면담 예정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자들과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면담이 성사됐다. 투자자들은 윤 행장이 '사기판매'를 인정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3일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사기피해 대책위는 오는 8일 윤 행장과의 면담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26일 기업은행을 통해 디스커버리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 본원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지난 5월26일 기업은행을 통해 디스커버리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 본원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기업은행은 2018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US핀테크글로벌채권' 등을 판매했으나, 이 펀드가 미국에서 사기에 연루되면서 약 650억원 규모가 환매 중단된 채 묶여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 4월 초 기업은행 본사 앞에서 1차 집회를 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27일에는 금융감독원 앞에서 3차 집회를 열며 윤 행장과의 면담을 요청해왔다. 오는 4일에도 기업은행 본사에서 4차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참여 투자자들도 꾸준히 늘어나 오는 4일 집회에는 12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 측은 윤 행장에게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인정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기업은행 이사회에 대책위의 참관과 발언기회를 보장할 것과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 기획 책임자를 파면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당초 오는 4일 집회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에 요구서를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면담이 성사됨에 따라 직접 만나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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