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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권에 따라 희비...분양 앞둔 조망권 단지는 어디?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자연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주택시장의 굳건한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 탁 트인 전망, 쾌적한 주거환경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 이들 단지는 높은 희소성을 바탕으로 높은 청약경쟁률과 시세 상승 등을 보여주며, 타 단지 대비 돋보이는 우세함을 드러내고 있다.

부동산 전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들 중 6개 단지는 조망권이 우수한 단지로 나타났다. 이중 지난 9월 인천에서 분양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의 경우 바다 조망권이 알려지면서 분양 당시 기준 인천 1순위 최다 청약자인 총 5만3181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2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망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분양된 단지까지 이어지고 있다. 3월 인천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경우 워터프론트 호수 조망 단지로 알려지면서 804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8021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7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5월 서울 동작구에서 분양된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일부 세대의 한강 조망, 서달산 조망의 가치가 확산되면서 평균 95.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에서는 더욱 섬세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는 “실제로 바다와 호수, 강, 산, 공원 등을 바라볼 수 있는 입지에 공급되는 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바다와 인접한 단지의 경우 해풍으로 인한 부식, 의류, 전자기기 오염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곳의 바다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를 고르는 안목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 공급은 한정적이지만, 올 분양시장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들이 공급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6월 강원도 속초시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속초시에 공급되는 첫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속초 바다 및 청초호 조망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바다 조망을 만끽하며 운동하는 부대시설을 비롯해 실내골프클럽, 냉온탕과 건식사우나가 포함된 스파, 커뮤니티 건물 옥상의 스카이가든 등이 적용될 계획이다. 중앙초교와 해랑중이 도보 수십분 거리에 있으며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 하나로마트, 속초시청,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회관 등의 이용도 쉽다.

대우건설은 6월 경기도 용인시 일원에서 영덕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1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77세대 규모다. 공원을 품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돼 공원 조망권과 주거 쾌적성을 확보했다. 단지 바로 앞에는 강남까지 한 정거장에 도달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분당선 기흥역의 이용도 수월하다. 향후 단지 인근에는 용인선 광교연장 사업(2025년 개통 예정)으로 101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은 9일 경상남도 김해시 일원에 짓는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47세대 규모로 이 중 336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대암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녹지 조망과 쾌적한 주거 여건을 자랑한다. 인근에 있는 금관대로, 남해고속도로 등을 통해 시내·외로 이동이 수월하며, 부전~김해~마산으로 이어지는 복선철도가 2021년 개통 예정돼 있다. 주변에는 롯데마트(장유점)와 CGV(김해장유점), 대암산, 능동초·중학교 등이 있다.

서울 동작구 일원에 공급되는 ‘상도역 롯데캐슬’은 15일 1순위(해당) 청약을 받는다.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10㎡, 총 950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앞으로 35만㎡ 규모의 상도근린공원이 위치해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상도근린공원과 국사봉 둘레길을 연결시켜주는 산책로와 서달산 등이 가까이 있어 산책 및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단지 내에도 파인트리 에비뉴, 석가산, 생태연못등 산수정원 등 조경도 특화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아파트에 이어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텔도 분양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울산시 일원에 짓는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31·59㎡ 총 377실 규모이며, 지상 1~5층은 주차장과 상업시설, 지상 6층은 커뮤니티 시설, 지상 7~35층은 아파텔이 들어선다. 울산 태화강변에 위치해 있고, 정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아파텔이 지상 7층부터 자리하고 있어 대부분의 세대에서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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