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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증가에 주차하기 좋은 부동산이 대세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400만대를 목전에 두면서 ‘주차여건’의 확충이 또 하나의 분양, 투자 성공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바야흐로 ‘집 없이는 살아도 차 없이는 못 사는 시대’가 온 만큼 저마다의 부동산 상품이 ‘주차여건’ 활성화에 목숨을 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385만대로 2400만대를 목전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5년 4월에 비해 344만7197대(16.88%) 늘어난 수치이며, 인구 2.17명당 1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같다.

이에 주차수용 능력을 얼마나 갖췄느냐에 따라 분양 성패가 갈리고, 분양 후 임차인 확보에도 영향을 미쳐 투자가치 역시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사옥으로 365일 내내 쓰이는 공간인 만큼 주차여건이 부실하거나 물류 하역 공간이 이원화돼 있지 않다면, 적재적소에 해소치 못한 물류 이동으로 어려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업시설의 경우 넉넉한 주차여건 확보 여부에 따라 입점한 점포의 매출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차여건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이용고객도 주차공간이 갖춰져 있어야 편리하고 여유를 가지고 쇼핑과 소비활동을 할 수 있어서다. 특히 별도의 주차공간을 사용하지 않는 상업시설은 업무시설이나 주거시설의 주차공간과 병행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넓은 주차공간의 사용은 필수불가결하다.

이는 주거형 수익형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임차인 대다수를 차지하는 2030의 자가 차량 보유비율이 증가하면서 ‘1실당 1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요구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 관계자는 “주차공간의 확보는 단순히 주차 편의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업무 편의성, 주거 쾌적성과 연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다”며 “법정주차기준 대비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한 지식산업센터나 상업시설, 오피스텔이라면 주차난을 비롯해 물류난, 작업환경난 등을 해소할 수 있어 업무환경, 수요 확보에 용이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올 분양시장에서는 이러한 쾌적한 주차여건을 갖춘 부동산 상품들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서울 송파구 감일지구에서 첫번째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감일’을 분양할 예정이다. 감일지구 자족시설용지 4블록에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약 5만7천여㎡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운동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주차대수 총 466대로 법정대비 약 219%로 여유로운 주차여건을 확보해 업무, 물류하역 등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지식산업센터 메인 로비에 입주사 미팅이 가능한 오픈라운지, 선큰정원(지하 1층), 옥상정원, 높은 층고(4.5~5M) 등 특화설계도 마련된다. 또 천마산, 금암산, 캐슬렉스 서울GC가 가까이에 있으며 근린공원, 수변공원까지 인접해 있어 이 곳을 이용하는 유동인구 수요 흡수도 기대할 수 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원에서 선보이고 있는 ‘현대 테라타워 영통’은 기업 맞춤형으로 ‘라이브오피스’, ‘업무형’, ‘드라이브인’ 등 3개 지식산업센터 상품으로 공급된다. 수원시 영통구에 조성 중이며, 지하 2층~지상 15층, 3개 동, 연면적 약 9만6946㎡ 규모다. 주차 공간은 법정대비 약 211%로 넉넉하게 확보되며, 4.5톤 화물엘리베이터 2대와 하역장도 설치해 대형 물류작업이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성된다.

대우산업개발은 경상남도 김해시 일원에 짓는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의 1순위 청약을 9일에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47세대 규모이며 이중 336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아파트 주차대수가 세대당 1.2대로 계획돼 있어 여유로운 주차 여건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 대청로, 인근의 금관대로, 장유IC, 남해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쉽고 대형마트, 영화관, 병원 등 편의시설과도 인접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강서구 일원에 짓는 ‘우장산숲 아이파크’의 정당계약을 4일까지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76세대 규모다. 아파트 주차대수는 세대당 1.43대로 주차공간이 넉넉하며, 주차 대수의 30% 가량을 확장형(2.5m)으로 설계해 초보 운전자나 대형 차량을 보유 중인 입주민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우장산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광주시 북구 일원에 짓는 ‘더샵 광주포레스트’의 1순위 청약을 11일에 진행한다. 지상 최고 39층 7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31㎡ 907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84실 규모다. 단지는 아파트 주차대수 세대당 1.34대, 오피스텔 1.59대로 계획돼 있어 주차여건의 쾌적성을 확보했다. 도보거리에 각화초, 각화중, 신광중 등 학교들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고 대형마트 및 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인근에 들어서 있다.

SD파트너스(시행)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일원에 공급하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 지상 1층~지상 4층, 3개동, 연면적 약 9만3383.49㎡ 규모로 조성된다. 총 주차대수 758대로 송도국제도시 분양형 업무단지 중 전용면적 기준 주차공간을 최대로 확보됐다. 스트리트 코너형 상업시설로 단지 3층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 4층은 글로벌 스마트 메디컬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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