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 울산 수소 · 시흥 무인이동체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


산업부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광주 :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울산 : 수소 선도도시', '시흥 : 무인이동체 거점도시' 등 3개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 광주 · 울산 ·황해(경기 시흥)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한편 광양만권 율촌3산단은 성과부진으로 지정을 해제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생체의료, 스마트에너지 등 신산업을 육성하는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추진한다. 광주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정부의 '인공지능 국가전략'에 따라 2024년까지 4천116억원을 투자해 ’광주 AI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다 '광주 AI 융복합지구' 등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지역 주력산업(에너지, 생체의료, 미래자동차 등)과 AI(인공지능) 융합이 촉진되는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주 남·북·광산구 일원에 2025년까지 1조2천433억원(국비 1천125억원 포함)을 투입해 4개지구(미래형자동차, 스마트에너지Ⅰ·Ⅱ, AI 융복합)를 개발하고, 2027년까지 국내외기업으로부터 총 1조6천279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로 세웠다.

광주시는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생산유발 10조 3천641억원, 고용유발 5만 7천496명, 부가가치유발 3조 2,440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은 전주기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생산·저장 및 운송·활용 등 관련 신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울산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경제 기반의 에너지 허브화를 추진 중이다. 이에, 수소산업거점지구 등을 지정해 주력산업(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고도화 및 수소산업을 연계한 혁신성장산업을 육성한다.

울산광역시 남구, 북구, 울주군 일원에 2030년까지 1조1천704억원(국비 300억원 포함)을 투입해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R&D비즈니스밸리 등 3개 지구를 개발하고, 수소차, 연료전지, 부품제조, R&D 실증, 수소시티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기업 총 5조 5천544억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한다.

울산은 생산유발 12조 4천385억원, 고용유발 7만6천712명, 부가가치유발 4조 9천036억원이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산업통상자원부]

황해 시흥 배곧지구는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개발, 실증을 통해 무인이동체를 글로벌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거점도시로 발전할 계획이다.

황해 경제자유구역은 기존의 평택 포승지구와 현덕지구에 시흥시 배곧동 일원에 배곧지구를 추가 지정하고 2027년까지 1조6천681억원(국비 1천397억원 포함)을 투입해 육해공 무인이동체, 의료복합연구 등의 R&D 클러스터와 생산시설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모빌리티 센터(육),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 연구센터(해)에 이어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소(공)를 오는 10월 완공하고 27년까지 총 1조1천242억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5조 286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5천897명,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 9천662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해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산업통상자원부]

한편 산업부는 이번 추가지정을 발표하면서 경제자유구역 정책을 ‘외투유치 중심에서 국내외 투자유치 및 혁신생태계 구축’으로 전환, 경제특구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는 미개발지 지정, 기반조성 후 기업입주 방식에 따라 장기간에 걸쳐 재원이 투입됐으나, 일부 개발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이번 지정에는 "기 개발지에 실제 투자 프로젝트 수요가 존재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번에 지정된 광주, 울산, 시흥은 과기정통부 AI산업융합집적단지 사업(광주), 산업부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울산), 국토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시흥) 등 기존 사업을 통해 관련 투자유치, 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어 단시일내 가시적 성과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이번 3개 지역 추가지정으로 국내외기업 투자 8조3천억원, 생산유발 23조2천억원, 고용유발 12만9천명, 부가가치유발 8조7천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윤모 장관은 “최근에 변화하는 투자환경에 대응하고, 경자구역이 경제특구로서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역할 재정립, 규제혁신, 투자 인센티브 개선, 산업·지역 정책 연계 등 네 가지 방향으로 혁신하겠다”면서 이를 이해 "올해 하반기에 '경제자유구역 2030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등 정책·제도적 기반을 새롭게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최상국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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